TV 프로그램 ‘동네 한 바퀴’ 성동구 편에 소개되며 화제가 된 장안평의 숨은 맛집이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 지하, 눈에 띄는 간판 하나 없지만 점심시간이면 빈자리를 찾기 힘든 곳.
여섯 분의 어머님이 함께 차려내는 이곳의 밥상은 단순한 한 끼를 넘어 진짜 집밥의 힘을 보여줍니다.
중고차 시장 지하에서 만나는 엄마들의 밥상
식당은 장안평 자동차매매시장 A동 지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명절날 시골집 부엌처럼 분주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평균 연령 80대의 어머님 여섯 분이 쪽파를 다듬고, 나물을 무치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합니다.
젊은 나이에 남편을 떠나보낸 뒤 이 공간을 지켜온 사장님과
오랜 세월 함께해온 동료들이 만들어내는 밥상에는
세월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곳은 방송 이후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장안평 중고차 시장의 숨은 보석 같은 식당, 고향식당입니다.
별거 없어 보이는데 계속 생각나는 산낙지볶음
이 집 음식의 핵심은 단순함과 신선함입니다.
매일 아침 직접 공수한 싱싱한 산낙지를 사용하고,
고추장 범벅이 아닌 소금·참기름·마늘·참깨 등 기본 양념만으로 맛을 냅니다.
재료가 좋으니 과한 기교는 필요 없습니다.
탱글한 낙지 식감과 고소한 참기름 향이 어우러져
“집밥보다 더 집밥 같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단골들이 꼭 시키는 메뉴
산낙지 연포탕
주문 즉시 조개, 황태, 미더덕으로 우려낸 맑은 육수에
산낙지를 넣어 끓여내는 메뉴입니다.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해 해장용으로도,
속을 편안하게 하는 보양식으로도 제격입니다.
주꾸미 불백
매콤달콤한 양념에 주꾸미와 삼겹살을 볶아 불향을 입혔습니다.
푸짐하게 나오는 나물 반찬과 함께 비벼 먹으면
밥 한 공기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방문 전 참고하면 좋은 정보
위치: 서울 성동구 자동차시장1길 89, 장안평 자동차매매시장 A동 지하 1층
교통: 장한평역 5번 출구 도보 약 5분
영업시간: 평일 09:30 ~ 20:30
휴무: 매주 토·일요일
점심시간에는 인근 상인과 직장인들로 대기 발생 가능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동네 한 바퀴에 나온 진짜 로컬 맛집을 찾는 분
자극적인 음식보다 엄마 손맛 집밥이 그리운 분
장안평·성동구 근처에서 든든한 한 끼를 원하는 직장인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 맛.
장안평에서 사람 냄새 나는 밥상을 찾고 있다면
한 번쯤 꼭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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